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장기 저축 상품이다. 하지만 기존에는 중도해지 시 적용되는 이자율이 낮아, 불가피한 사정으로 계좌를 해지하는 경우 손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다.
그런데 중도해지 이자가 최대 4.5%까지 상향되면서, 기존 가입자뿐만 아니라 신규 가입자들에게도 더욱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그렇다면, 이번 변경 사항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 이자율 변화와 해지 조건, 그리고 가입 자격까지 알아두면 좋은 핵심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1.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이자, 왜 올랐을까?
✔ 청년도약계좌란?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금융상품으로, 가입자가 매월 일정 금액(최대 7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만기(5년)를 채우면 원금과 이자, 그리고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청년층에게 매우 유리한 저축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5년 동안 계좌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 중도해지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기존에는 중도해지 시 이자가 1.0~2.4% 수준으로 낮아 일반 정기예금보다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2025년부터 중도해지 이자율을 최대 4.5%까지 상향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 변경된 중도해지 이자율
은행 | 기존 중도해지 이자율 | 2025년 변경 후 |
---|---|---|
국민, 신한, 농협, 우리, 하나, 기업은행 | 1.0~2.4% | 최대 4.5% |
대구, 부산, 경남은행 | 4.0% | 4.5% |
전북, 광주은행 | 3.8% | 4.5% |
✅ 모든 은행에서 3년 이상 유지한 경우, 중도해지를 해도 최대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2.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무조건 유리할까?
이자율이 올랐다고 해서 중도해지가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해지가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1) 중도해지가 유리한 경우
- 급하게 목돈이 필요할 때
→ 갑작스러운 자금이 필요하다면, 높은 이자(최대 4.5%)를 받을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든다. - 더 높은 금리 상품으로 이동할 때
→ 만약 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 3년 이상 유지한 경우
→ 중도해지 이자가 4.5%까지 적용되므로, 3년만 유지해도 큰 손해 없이 해지할 수 있다.
2)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
- 정부 기여금을 계속 받고 싶다면
→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월 최대 2만 4천 원을 추가 지원해 주므로,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 비과세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청년도약계좌는 이자에 대한 세금이 면제된다. - 장기적인 저축이 목표라면
→ 단기적인 금리 차이보다, 5년 동안 안정적으로 목돈을 모으는 것이 더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3.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
청년도약계좌는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일정한 연령과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가입 연령: 만 19세~34세 (병역 이행자는 만 39세까지 연장 가능)
✅ 소득 기준
- 개인소득 연 7,500만 원 이하
-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80% 예상표
가구원 수 | 1인 가구 | 2인 가구 | 3인 가구 | 4인 가구 | 5인 가구 |
---|---|---|---|---|---|
중위소득 180% | 4,305,623원 | 7,078,784원 | 9,045,635원 | 10,975,991원 | 12,794,746원 |
4.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전, 꼭 확인할 것!
- ✅ 정부 기여금은 돌려줘야 한다!
계좌를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았던 정부 기여금을 반환해야 한다. - ✅ 중도해지 절차: 은행 방문 필수
인터넷 뱅킹으로 간단히 해지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 ✅ 재가입 불가
연봉이 높아지거나 가구소득이 기준을 초과하면, 다시 가입할 수 없다.
5. 3년 이후라면 중도해지 고려 가능!
- 2025년부터 중도해지 이자가 최대 4.5%까지 상향되면서, 이전보다 해지 부담이 줄어들었다.
- 하지만 정부 기여금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금리 차이만으로 해지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 특히 목돈이 급하게 필요하지 않다면, 가급적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 "내가 3년 이상 유지했는가?"
💡 "목돈이 급히 필요한가?"
💡 "더 높은 금리 상품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가?"
위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청년도약계좌 가입이나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까운 은행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